어릴 때 모든 사람은 놀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소꿉놀이를 통해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습득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정서 발달의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캐치가 되는 곳이 놀이입니다. 따라서 놀이는 심리를 알아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동시에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의 과정이 됩니다.
아이는 잘 놀아야 합니다. 잘 놀지 못하는 아이가 바람직한 심리 성장의 과정을 거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사의 역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이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사람만이 놀이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놀아주는 것으로 그쳐선 안 됩니다. 심리학적 바탕 위에서 아이의 행동 수정이 들어가야 합니다. 함께 놀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고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놀이치료는 아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종합예술입니다.